"그, 아나스타시아 님께서 이번 예고를 저에게 맡기셨습니다만…"
"왜 그러는 거예요, 요슈아? 무슨 걱정이라도 있어요?"
"아니요, 티비가 옆에 있어줘서 정말 든든해요. 당신은 똑똑하고 많은 걸 알고 있으니, 제 자랑스러운 친구니까요. 하지만…"
"와아! 나왔다!"
"――저에 대해 뭔가 생각이 있으신가요? 추측."
"요슈아, 그런 말투 쓰면 안 된다구요! 남에게 실례가 되잖아요!"
"배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티비 님. 하지만 사과해야 할 사람은 저일 겁니다. 이번에는 두 분의 우정에 제가 끼어든 셈이니까요. 이물."
"이물이라니 그런 건 없어요. 아가씨께서도 이번에는 저와 요슈아, 그리고 클린드 씨의 모노클 친구들끼리 예고를 하라고 하셨거든요!"
"그런 조합이었나요!?"
"역시 왕선 후보자 아나스타시아 님,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시각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감복."
"참, 그런데 클린드 씨는 왜 모노클을 쓰고 있는 건가요?"
"물론, 멋을 위해서죠. 소양."
"우와~ 저도 똑같아요! 요슈아도 그렇죠?"
"저, 저는 멋이라기보다는 티비를 따라 한 거랄까… 이걸 쓰면 평소의 저와는 다른 내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이해해요. 부끄럽지만, 저는 일반적으로 눈매가 날카로워 보이는 편이라, 저희 주인 안네로제 님을 어렸을 때 자주 울렸거든요. 통탄."
"그게 모노클 덕분에 사라진 건가요?"
"그렇습니다. 긍정."
"생각했던 것보다 더 제대로 된 이유네요…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네요."
"그렇다면 적어도, 맡은 일을 제대로 해내서 기여해야 해요, 요슈아!"
"네, 그렇죠! 그러면, 어, 다음 시리즈는 오랜만의 Ex 『검귀전가』가 12월에 발매될 예정입니다! 게다가 TV 애니메이션 3기도 절찬리에 방영 중이에요!"
"이러면 장난으로 저희를 뽑은 아가씨도 깜짝 놀랄 거예요!"
"그렇죠! …어, 장난? 역시 저희를 놀린 건가요!?"
"장난스러움을 잊지 않는 주인은, 섬기는 사람에게 친근감을 주는 법. 저도 두 분도, 뛰어난 주인을 모신 것 같군요. 동료."
"맞아요! 앞으로도 모노클 친구들끼리 힘내요!"
"다, 다음엔 꼭 형님이랑 예고를 할 거예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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