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제로 41권 후기

리제로 41권 후기

 

이번에, 41권의 다음 권 예고를 맡게 되었습니다. 다시 인사드립니다, 렘입니다.

"―앗, 렘, 정말... 뭐라고 해야 할까… 오랜만이라는 표현은 좀 이상한 것 같지만, 그래도 오랜만인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신기하네."

"그러네요. 에밀리아 님께는 정말 큰 폐를 끼쳤습니다. 아니, 에밀리아 님뿐만 아니라, 언니나... 스바루 군을 비롯한 모두에게 폐를…"

"아니야, 괜찮아. 소중한 사람을 위해 하는 고생은 전혀 싫지 않은걸."

"……에밀리아 님, 변하셨네요."

"엣, 정말? 팩이 깨어났을 때 알아볼 수 있도록 머리 길이 같은 건 안 바꿨는데……"

"정정하겠습니다. 변하지 않으신 부분도 있으세요."

"――?"

"후훗. 에밀리아 님, 나누고 싶은 얘기도 많지만, 일도 잊으면 안 되죠."

"아, 맞네! 그럼, 중요한 소식부터 전하자. 부탁할게?"

"네. 우선, 다음 42권은 9월 발매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제국에서 막 돌아왔는데, 왕국도 여기저기 정말 바쁘네…… 스바루와 베아트리스도 분명 엄청 불안해하고 있을 거야. 빨리 어떻게든 해줘야 해."

"――. 그렇네요. 렘도, 하루빨리 지금의 스바루 군을 만나고 싶습니다."

"그래. 분명 울고 웃고 기뻐해 줄 거야."

"――네. 그리고 이미 제작이 발표된 TV 애니메이션 4기의 추가 소식으로, 26년에 방영이 결정되었습니다."

"와, 기대돼! 26년이라니……엣!? 지금이 25년이니까, 엄청 금방이네? 깜짝 놀랐어."

"여러분의 응원과 제작진 분들의 열정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렘도, 렘이 없었던 동안 스바루 군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한 순간도 빠뜨리지 않고 확인해야겠어요……!"

"맞아. 나도 마음가짐 제대로 해야겠네. 응! 됐어!"

"에밀리아 님이 의욕 충만하신 건 정말 좋은 일이네요. 다음 소식은, 매년 열리는 ‘에밀리아 생일 생활’의 25년 개최도 확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정말 매년 이렇게 크게 해줘서,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야. 이 마음가짐과 기쁜 마음을 모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

"……역시, 에밀리아 님은 변하셨네요. 강해지셨군요."

"하지만 그건, 나 혼자 힘으로 된 게 아니야. 모두 함께 변해왔기 때문이야. 그 안에는, 기억이 돌아오지 않았던 시기의 렘도, 분명히 있었어?"

"――. 감사합니다, 에밀리아 님. 저도, 강해질 수 있을까요?"

"그럼! 그게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든 목표잖아!"